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적네요.
3월 병원에서 국가지원 산전검사를 받고 선생님이 내주신 숙제를 하자마자
저희 부부에게는 새로운 생명이 찾아왔습니다.ㅎㅎ
한달동안 몸의 변화도 많이 생겼고 최근 입덧도 너무 심해지고 피로함이 심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누워서 잠만잤네요.ㅠㅠ
너무 견디기 힘들어서 병원에 방문해보니 저는 오늘 6주1일차로 푸른뱀띠맘 막차 탑승했습니다.
사실 말띠 1월생에 출산을 하고 싶었지만 (?) 우리 애기가 엄마아빠를 빨리 보고 싶었는지 시도하자마자 한번에 찾아와줬어요. 지금와서는 이렇게 새생명이 찾아와준 것 자체에 너무 감사하고, 몸은 너무너무 힘들지만 아가랑 힘내서 잘 지내서
출산 잘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보통 입덧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고 평균 5주부터 시작되는 것 같더라구요.
저도 임신사실을 알게된 후 점점 속이 좀 울렁거리고 배도 아프고 했었는데 정말 귀신같이... 5주차 6주차가 되니까
속이 너무 울렁거리고 힘드네요. 그리고.. 면역력이 많이 약해져서 그런지 평소 걸리지 않던 극심한 감기에 걸려.. 하루종일 기침을 하고 있으나ㅠㅠ 약을 먹지 못해서 오래갈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ㅎㅎ 몸은 너무 힘들지만
그래도 오늘 처음으로 아기 심장소리를 듣고왔습니다.
정말 생명의 신비로움을 몸소 경험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 진심으로 존경하고.. 예전에 그냥 정말 궁금해서 저를 가졌을때 엄마에게 입덧이 심했는지 물어본 적이 있거든요. 엄마가 다 토하고 한가지 음식밖에 못먹었다고 ㅠㅠ 했던거같은데...ㅠㅠㅠ
저희 엄마도 10개월간 저를 품고있다가 출산하여 낳고 길러주셨다고 생각하니 새삼 고마움에 자꾸 눈물이 나네요ㅠㅠㅠㅠ.... 요즘 감정기복도 심해서 가뜩이나 감성적인 저는 그냥 수도꼭지가 되어가네요.
돈이되는 정보는 아니지만... 주절주절 오랜만에 기록으로 글을 남겨봐요.
글을 보시는 분들은 많이는 없지만 찾아와주시고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환절기에 건강 유의하시길 바래요.
저도 조만간 힘내서 다시 글도 써보겠습니다~!
입덧약은 특이하게 자기직전에 먹으라구 하시네요?
부디 ... 잘 들기를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